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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이 잔을 비우자 여옥이가 그 잔을 김상기의 앞에 놓고 허준을 덧글 0 | 조회 7 | 2021-04-26 11:44:41
서동연  
허준이 잔을 비우자 여옥이가 그 잔을 김상기의 앞에 놓고 허준을 대신하여 술을 따랐다.그 길뿐이야.그 유예기간의 6개월을 허준은 하루같이 여느 관원들과 꼭같이 묘시(상오 5시부터 7시)에 출근하고 유시(하오 5~7시)에 퇴근했고 등방자 8명 중 3명이 쫓겨나는 속에 끼지 않고 무사히 유예기간을 통과하여 정식 내의원 관원으로 인정되었다.될 겝니다. 요즘 그 두 사람은 독서는 끝난지 오래고 실제의 임상체험을 쌓는 중이니 손맡의 책 몇 권 잠시 눈에 안 보인다 한들 두리번거리지 않을 겝니다.유의태 그 사람이 다시 불려왔었단 말이오?멀리 남한산성의 붉은 석벽이 송림 사이로 보였다.대보름까지는 정초라는 관념 때문인지 그 굽이굽이 돌아가는 산길엔 오가는 행인의 그림자가 보이지 않고 정초 초사흗날엔가 내린 푸짐한 눈길에 겨우 5, 6명만 넘나든 발자국이 얼어붙어 있고 때로 그 눈길을 가로질러 십여 마리 노루떼의 굽자국이 가파른 골짜기로 내리닫고 있었다.그 줄줄이 이어간 도성의 성벽과 경고소리를 아침 저녁으로 들으면서 서울구경 서울구경 하고 아이들이 보챘으나 정작 구경은 오늘이 처음이었다.안 씻은 것은 씻으면 됩니다. 간의 맥을 잠시 보려는 것이니 물 좀 떠오시지요.나는 노형께 정이 쏠려 설사 고생이 되더라도 함께 가려 했소만 더 이상은 못 있겠소. 난 먼저 가리다.오늘 밤이 고비겠지.아내의 얼굴에 미소가 피어났다.아무튼 그 유가고약의 4대 도지가 내의원에 붙은 것이다.금시 세 사람이 동행이 되어 황황히 방을 나서고 남은 두엇이 또 따라 나설 듯하다가 주저 앉았다.그런 사람들일수록 소문의 실태를 바로 알려고 하기 전에 흥미 위주로 사건을 풀어갔다.그랬군, 역시 .굳이 그 격을 든 것은 인간들에게 농사를 가르치고 제약의 근원을 구분한 전설 속의 신농씨와 역시 한족의 초대 군신이라는 황제 그리고 단군고기에 등장하는 환웅이 있을 뿐.아예 떠넘기고 오는 길이신가?. 누구 얘기를 하시는 건가?시험은 기대다. 그렇다면 저 오만한 유의태가 자기에게 무엇을 기대한단 말인가.전 이미 내의원
뜻밖에 나룻배를 젓는 건 登그랑 늙은 노파였고 미리 뱃삯부터 받아 챙긴 노파가 이 취암산 너머 십리 끝이 곧 안점산이요 그 안점산은 옛날 신라, 백제 때 어느쪽에선가 쌓은 돌성터가 뚜렷이 남아 있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고 일러주었다.그 행색부터가 불쾌한지 관원이 대뜸 삿대질을 놓으며,나는 나를 처음 보던 그 사람의 눈빛을 잊을 수가 없어.안다면 남은 뒷얘길랑 일을 마친 뒤에 하여도 늦지 않으리.보고 배울 만한 것에 어떤 것이 있사오니까?과거에 붙게 해주십사 . 신분과 처지의 층층이 간절히 빈들 세상은 세상대로 굴러갈 뿐, 연년세세 그 숱한 소망이 얼마나 허망한 세모를 맞이했는가를 사람들은 되풀이 되풀이 세월에 속아살며 알고 있었다.그 허준의 태도는 딴때없이 조용했다.그 허준과 떠꺼머리가 개 끌리듯이 끌려가 하옥된 곳은 진천 관아였다.이 안에 면천의 길이 적혀 있다 하더이다.궁녀 정씨가 한숨을 들이쉬고 또 뱉었다.대보름까지는 정초라는 관념 때문인지 그 굽이굽이 돌아가는 산길엔 오가는 행인의 그림자가 보이지 않고 정초 초사흗날엔가 내린 푸짐한 눈길에 겨우 5, 6명만 넘나든 발자국이 얼어붙어 있고 때로 그 눈길을 가로질러 십여 마리 노루떼의 굽자국이 가파른 골짜기로 내리닫고 있었다.병이 비록 독한 것이라도 세상 병든 이들이 다 죽지 아니하는 것은 목숨의 자생력과 자구력이 반인 때문이고 그 중에 또 어느만치는 간병하는 이의 정성으로 버티곤 하니 굳이 누구의 공인 양 자처할 것 없다.임오근도지가 뛰쳐나가자 오씨와 도지의 아내도 달려나갔다.네가 이자더러 말을 훔쳐오라 시킨 자렷다 .그러합니다.내게는 그렇게 긴 눈으로 인생공부를 할 여유가 없어. 오로지 붙는 길 뿐 . 혼신의 힘을 다해 이번 길에 붙는 길뿐!그 말씀은 소인을 이 길로 풀어주신다는 말씀이시온지?네가 저 병을 못 고치면 내가 저 병을 고치리라!나룻배가 닿자 다섯 켤레의 미투리를 단봇짐과 함께 멘 허준이 배에 올랐다. 강심으로 떠나가는 나룻배 위의 아버지에게 겸이와 숙영이가 아버지, 장원급제 하이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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